13일 시중은행들에 따르면 중소업체 관련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구축, 전용 상품 등을 마련하고 있다.
일반 OTP나 디지털 OTP를 이용해 이체 등의 거래를 할 수 있으며 디지털 OTP는 우리은행 원터치뱅킹 앱의 비대면센터 메뉴를 통해 신청과 설치를 할 수 있다. 우리사장님e편한통장은 사업자등록증을 소지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하며 50만원 이상의 잔액을 7일 이상 유지할 경우 연 0.3%의 금리가 제공된다. 또한 각종 매출대금을 우리사장님e편한통장으로 수취할 경우 우리은행 전자금융수수료, ATM이용수수료 등이 면제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 사업자 통장 개설이 가능해져 바쁜 소상공인의 은행 영업점 방문 부담을 줄였다”며 “비대면 대출 등 소상공인을 위한 쉽고 간편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을 위한 디지털 경영지원 플랫폼 ‘BOX’룰 구축하고 금융뿐만 아니라 업효율성, 현금흐름, 마케팅 등 비금융 지원까지 나서고 있다.
BOX는 Business Operation eXpert의 줄임말로 기업 경영 활동을 지원해 주는 전문가를 의미한다. 기업이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하기까지 입고, 운영(생산), 출고(저장 및 분배), 마케팅, 판매, 서비스 등 주활동과 회계, 재무, 경영, 인적자원 관리, 기술개발 등 지원활동 전반을 디지털화해 지원한다.
기업은행의 BOX는 기업은행 고객이 아니라도 중소기업 솔루션이 필요한 모든 기업이 이용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소재·부품 전문 중소·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총한도 3조원 규모의 운전·시설자금을 지원한다. 거래실적에 따른 우대금리와는 별도로 최대 1.0%포인트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해 중소·중견기업들은 거래실적 포함 최대 1.5%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할부상환의 경우 만기일시상환 비율을 최대 50%까지 확대해 대출기간 중 상환부담을 줄여 기업의 금융비용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대훈 은행장은 “이번 대출은 우리 기업이 당면한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출시한 것”이라며 “100% 순수 민족자본으로 이뤄진 NH농협은행이 대한민국 기업의 성공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