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시민행동은 "2013년 일본 아베 총리는 2020년 올림픽 유치가 결정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으나, 후쿠시마의 방사능 오염수는 제대로 통제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시민행동은 "아베 총리는 도쿄올림픽을 후쿠시마 복구, 부흥의 홍보장으로만 생각하고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선수촌에 공급하는 일은 결코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후쿠시마의 교훈을 무시하고 핵 산업계의 이해관계만을 쫓는 아베 정권의 정책은 일본 국민뿐 아니라 인류 전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라며 "피해 복구를 제대로 하고 에너지 정책을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런 내용을 담은 서한을 우편을 통해 일본대사관 측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