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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판토스, 스페인에 대형 물류창고 오픈해 현지 물동량 수용능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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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판토스, 스페인에 대형 물류창고 오픈해 현지 물동량 수용능력 확대

스페인에 있는 판토스 물류창고 이미지. 사진=리얼 에스테이트이미지 확대보기
스페인에 있는 판토스 물류창고 이미지. 사진=리얼 에스테이트
LG그룹 물류계열사 판토스가 스페인에 새 물류창고를 확보해 스페인 유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스페인 부동산 언론매체 리얼 에스테이트(Real estate)는 “스페인에 판토스 물류 창고가 설립되면서 LG그룹의 스페인 진출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13일 보도했다.
판토스는 스페인 리바 로자 드 트리아(Ribarroja del Turia) 지역에 15000㎡(약 4500평)의 새 물류창고를 열었다.

이 물류 창고에는 22개의 로딩 도크(화물 운송 보조 장치)가 있으며 세관 창고로 활용하기 위해 인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토스는 12m의 무료 저장 공간이 있는 이 새로운 시설에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모든 물품을 관리 할 예정이다.

리얼 에스테이트는 “이 물류창고에는 선반에 1만4000개 팔레트(화물 적재 보조 장치)가 구비돼 있으며 지상에 1만5000개 팔레트를 수용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물류창고에는 판토스가 직접 개발 한 최신 기술과 글로벌 관리 시스템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고객이 물류창고에 접촉해 상품의 모든 재고와 이동을 실시간으로 제어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계 어느 곳에서나 접촉할 수 있게 시스템이 갖춰졌으며 운송 프로세스와 물류창고가 함께 연계돼 화물 추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지역 판토스의 물류 담당 이사 로라 알렉산드리(Lola Aleixandre)는 “이전 6000㎡(약 1800평) 크기 창고가 1년 만에 채워졌기 때문에 새 창고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스페인 발렌시아에 있는 유로파 빌딩에서 사무실을 설립했을 때 7명으로 시작했다”며 “현재 직원 수가 65명으로 늘어났고 중동 지역에서 서비스를 하기 위해 하팍 로이드(Hapag Lloyd) 해운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중미 지역은 MSC, 머스크, ONE과 같은 해운 회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매체들은 판토스가 물류창고를 크게 늘려 LG그룹이 스페인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판토스는 2015년 LG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대 거래처인 LG전자와 LG화학 등과의 거래는 판토스가 성장하는데 큰 버팀목이 됐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