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블랙록, 美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기업 'ABG' 최대 주주 등극

공유
0

[글로벌-Biz 24] 블랙록, 美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기업 'ABG' 최대 주주 등극

신흥 사모펀드 LTPC 통해 8억7500만달러 투자…ABG 해당 지분 인수 완료

블랙록(BlackRock)이 미 브랜드 개발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기업 '어센틱 브랜즈 그룹(Authentic Brands Group, ABG)'의 최대 주주에 등극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블랙록(BlackRock)이 미 브랜드 개발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기업 '어센틱 브랜즈 그룹(Authentic Brands Group, ABG)'의 최대 주주에 등극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세계 최대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미국의 브랜드 개발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어센틱 브랜즈 그룹(Authentic Brands Group, ABG)'의 최대 주주에 등극했다.

최근 펀드 수수료가 바닥에 떨어짐에 따라, 블랙록은 새로운 수입원을 찾기에 이르렀으며, 그로 인해 투자처로 물색된 대상이 바로 ABG다.
블랙록의 장기 민간 자본 책임자인 안드레 부르보네(André Bourbonnais)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신흥 사모펀드인 'LTPC(Long Term Private Capital)'를 통해 8억7500만 달러(약 1조658억 원)를 투자해 ABG의 해당 지분을 인수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ABG의 부채를 포함해 총 평가액은 40억 달러(약 4조8720억 원)를 넘어섰으며, 인수에 소요된 자금은 "펀드 자체에서 6억2500만 달러를 투자하고, 관련 기관 및 공동 투자자로부터 2억5000만 달러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월 블랙록은 당시 민간 투자자들로부터 보유하고 있던 약 27억7000만 달러(약 3조3739억 원)의 자본을 LTPC에 투자 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ABG 지분 인수에 그 일부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LTPC는 블랙록의 대체 투자자 부문 내에 위치하며, 실물 자산과 사모펀드, 그리고 사채 투자 등을 감독하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