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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베르사체, '하나의 중국'을 어긴 티셔츠 전량 회수 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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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베르사체, '하나의 중국'을 어긴 티셔츠 전량 회수 파기

첫 브랜드 홍보대사 여배우 양미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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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패션 브랜드인 이탈리아의 베르사체가 홍콩과 마카오를 독립 도시로 표시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긴 T셔츠 때문에 중국으로부터 격렬한 비난을 받고 사과했다.

또한 이번 논란과 관련해 1개월 전 베르사체의 중국 내 첫 브랜드 홍보대사가 됐던 중국 배우 양미(杨幂) 측은 베르사체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모든 협력을 중단하고 홍보대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환구망을 비롯한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르사체는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잘못된 T셔츠 디자인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히고 문제가 된 T셔츠를 회수해 파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돌체앤가바나(Dolce & Gabbana)는 지난해 중국인 모델이 스파게티와 피자를 젓가락으로 힘들게 먹는 광고로 중국을 모욕했다는 비난에 휩싸여 보이콧을 당하는 등 외국 기업들이 중국과 관련한 실수로 곤욕을 치른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