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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분당 오리사옥 매각 재추진 '9번째'...이번엔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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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분당 오리사옥 매각 재추진 '9번째'...이번엔 성공할까

입찰 예정가격 4492억...27일 마감, 28일 개찰

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LH)이미지 확대보기
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성남 분당에 있는 오리사옥의 매각을 다시 추진한다.

오리사옥의 매각 입찰은 지난 2009년 첫 입찰 이후 8차례 유찰을 거쳐 이번에 총 9번째다.
LH는 12일 “분당 오리사옥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한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지난 2009년 10월 공사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매각이 추진됐던 LH 오리사옥의 매각 예정가격은 4492억 원으로, 공개입찰 결과 최고가격을 쓴 응찰자와 매매계약이 이뤄진다.

1997년 분당구 성남대로 54번길 3 위치에 세워진 오리 사옥은 대지면적 3만 7997㎡, 건축 연면적 7만 2011㎡ 규모에 지하 2층~지상 8층의 본관, 지하 2층~지상 4층의 별관 2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LH는 “20여년 지난 건물이지만 화재·공조·보안 등 중앙제어시스템이 구비돼 있고, 지속적인 개·보수로 사무환경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특히, 별관에는 수영장, 실내체육관, 테니스장, 스쿼시장 등 체육시설이 있어 직원 복지후생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LH 오리사옥의 공개경쟁입찰은 자산관리공사 온비드시스템에서 진행된다.
낙찰자의 대금납부는 일시불의 경우 2개월, 분할납부 경우 4회 균등분할(할부이자율 연 3.5%), 2년 내 완납 조건이다.

입찰서 제출은 오는 27일 오후 4시까지이며, 개찰은 다음날인 28일 오후 2시 진행된다.

낙찰자는 오는 9월 17일까지 공고문에 명시된 첨부서류를 구비해 계약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오리사옥은 분당선 오리역, 경부고속도로 및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등 우수한 교통여건과 주변에 성숙한 상권을 갖춘 대형 업무시설로 관심있는 기업들의 많은 문의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