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10년 전만 하더라도 '톱10'에 무려 6개나 포함됐던 일본 기업은 단 한 곳만 남아 한·일 간 뚜렷한 대비를 이뤘다.
삼성전자는 전년보다 0.4% 증가한 5836건의 특허를 등록하면서 2007년 이후 12년째 IBM에 이은 2위 자리를 지켰다. IBM은 지난해 특허등록 건수가 988건으로, 또다시 압도적인 선두를 차지했다.
2016년 10위권에 진입했던 LG전자는 지난해보다 등록 건수가 9.0% 줄었으나 순위는 한 계단 올랐다.
이밖에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소니에 한 계단 앞선 17위를 차지했고, 현대차(22위)와 SK하이닉스(45위), LG디스플레이(53위), LG화학(61위), LG이노텍(87위) 등이 100위 내에 들었다.
'톱10' 기업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6개로 가장 많았고, 한국이 2개, 일본과 대만 각각 1개였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