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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는 경제전쟁 즉각 멈추고 사과하라”… 청소년 1000인 선언 아베 규탄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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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는 경제전쟁 즉각 멈추고 사과하라”… 청소년 1000인 선언 아베 규탄 집회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 등 청소년 단체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아베 정부 규탄 청소년 1000인 선언문'을 발표하고 일본 정부를 향해 ▲경제보복 중단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및 강제징용 피해자에 사과를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 등 청소년 단체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아베 정부 규탄 청소년 1000인 선언문'을 발표하고 일본 정부를 향해 ▲경제보복 중단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및 강제징용 피해자에 사과를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뉴시스
"경제전쟁 일으키는 아베 정부 꺼져라!"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지소미아 폐기하라!"

청소년들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경제 전쟁'을 즉각 멈추고 일본군 성노예제와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당장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단법인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은 10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아베 정부 규탄 청소년 1000인 선언 및 청소년 행진' 집회를 열고 선언문을 낭독했다.

청소년들은 "일본 아베 정부는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을 지금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일본군 성노예제와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당장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일제 강점기 저질렀던 만행에 대해 일본은 진정성 있는 사과나 반성도 하지 않았다"며 "사과는커녕 아베 정부는 반도체 주요 소재 수출 규제 등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을 이어가며 비겁한 '경제 전쟁'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미연 희망 사무국장은 "(일본산) 펜 버리기, 일본 제품 사지 않기 등으로 학교와 거리에서 각각 아베 정부를 규탄했던 정의로운 청소년들"이라며 "지난 8일 공동행동을 제안한 지 이틀 만에 600여명 개인 및 40여개 단체의 400여명 등 모두 1000명이 선언에 동참해줬다"고 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소미아를 통해 우리나라와 일본이 2급 이하 군사 기밀을 교환하고 있다"며 "지소미아는 한반도에서 일본의 군사적 영향을 확장해주는 굴욕적인 군사 협정"이라고 지적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