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아게피닷컴 등 스위스현지매체들에 따르면 로잔에 본거지를 둔 수입업체 임포테 르가 닷워치를 수입해 스위스시장에 출시했다.
지난 2018년 한국스타트업 닷이 닷워치를 출시, 곧 미주와 유럽에서 판매됐으며 이번에 프랑스 통신사 오랑제(Orange)의 제안에 따라 스위스에 진출하게 됐다.
임포테 르는 스위스의 시력에 문제가 있는 32만명을 판매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판매목표는 최대 2만개다.
조너선 파피스터(Jonathan Pfister) 임포테 르 대표는 "점자시계를 스마트 폰에 연결하는 것이 매우 흥미로우며 이같은 유형의 시계는 스위스에서 아직 판매되지 않았다"면서 "알림과 메시지는 터치 이외의 방식으로는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들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이 시계는 시각장애자용만이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과 점자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도 적합하다.
닷워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에 블루투스로 연결돼 음성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도 시간을 읽거나 메시지와 알림을 보거나 전화를 걸 수 있다. 교통 및 내비게이션, 캘린더 및 날씨 기능도 제공된다.
임포테 르는 닷워치를 온라인으로 499프랑에 판매한다. 임포테 르는 닷사의 점자가 있는 태블릿 닷패드도 판매할 예정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