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업체 '캠페인 아시아퍼시픽'과 여론조사업체 '닐슨'이 최근 공동 발표한 '2019년 인도 최고 브랜드(India's top brands in 2019)' 명단에서 두 업체는 각각 1위와 3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소니와 인도 차량호출 서비스업체 '올라(Ola)', 인도 낙농기업 '아물(Amul)', 애플, 필립스, 구글, 인도 유통업체 '빅 바자(Big Bazaar)' 등이 1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HP의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책임을 지낸 로이드 마티아스는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갤럭시노트7으로 인해 일시적인 타격을 받았지만 무난하게 처리했다"면서 삼성에 대한 높은 평가는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삼성과 LG는 지난 6월 인도의 유력 시장조사업체인 'TRA 리서치'가 발표한 '2019년 브랜드 신뢰 보고서(The Brand Trust Report 2019)'에서는 각각 6위와 7위에 오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LG는 인도의 휴대전화 및 TV·가전 시장에서 두루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인구 14억 명에 육박하는 초거대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