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정의기억연대, 한국YMCA, 한국진보연대 등 700여개 단체로 꾸려진 '아베 규탄 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아베 규탄 제4차 촛불 문화제'를 연다.
시민행동은 "아베를 규탄하고 아베에 동조하는 적폐 세력들을 배격하며,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에 기초한 새로운 한일관계 수립을 위한 시민행동에 나서자"며 문화제 참여를 독려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를 향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10억엔' 반환을 통한 한·일간 위안부 합의 파기 확정 등을 촉구한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사전 행사에는 참석자들이 일본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시민 발언대'도 마련된다.
시민행동은 본 집회를 마친 뒤 '모이자 8·15 광화문', '청산하자! 친일 적폐' 등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안국역, 종로를 거쳐 조선일보사까지 행진할 방침이다.
청소년들도 경제전쟁을 일으킨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행동에 나선다.
학생들은 광주학생항일운동 당시 교복과 현재의 교복을 함께 입고 '경제 보복 철회하라', '강제징용 피해자·위안부 피해자에게 사과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광화문 일대를 행진할 계획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