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직장인이 꼽은 ‘휴가철 매너 빵점’ 1위는 “휴가인데 업무 지시”

공유
0

직장인이 꼽은 ‘휴가철 매너 빵점’ 1위는 “휴가인데 업무 지시”

잡코리아 설문조사...직장인 2명 중 1명 “휴가철, 업무 효율 떨어져”

피서객들이 4일 오후 본격적인 여름 휴가를 맞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피서객들이 4일 오후 본격적인 여름 휴가를 맞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다수 직장인들이 휴가철에 가장 싫은 매너 빵점 행위는 ‘휴가 기간에 업무와 관련해 문의나 지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9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8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대답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공동 설문조사를 통해 직장인들에게 ‘여름휴가철 가장 싫은 오피스 비(非매)너’를 물었다.

조사결과 직장인들이 꼽은 최악의 오피스 비매너 1위는 ‘휴가 중인 것을 알면서 업무 관련 문의나 지시하기(62.7%)’다.

2위는 ‘이메일을 보내거나 단톡방에 소환하는 등 불필요한 연락하기(34.4%)’가 차지했다.

3위는 ‘업무 정리나 처리를 하나도 해놓지 않고 무책임하게 휴가 가기(33.3%)’가 뽑혔다. ‘어디가? 누구랑? 뭐 할거야? 등 꼬치꼬치 캐묻기’(27.1%)와 ‘휴가일정 승인 안 해주고 질질 끌기(23.2%)’가 나란히 휴가철 오피스 비매너 4, 5위에 올랐다.

한편 휴가철 들뜨고 어수선한 분위기는 직장인 업무 집중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알바몬 조사에서 직장인 2명 중 1명이 ‘휴가철을 맞아 업무효율이 떨어진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본인의 휴가 전후로 마음이 들떠 업무효율이 떨어진다’는 응답이 27.5%를 차지했으며 ‘동료 휴가에 따른 업무공백, 산만한 분위기 탓에 업무효율이 떨어진다’는 응답이 23.1%를 기록하는 등 휴가철 업무효율 저하를 호소하는 응답이 절반인 50.6%로 높았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