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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전자담배업체 쥴랩스, 샌프란시스코 전자담배 금지법안 맞서 300만 달러 쏟아 붓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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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전자담배업체 쥴랩스, 샌프란시스코 전자담배 금지법안 맞서 300만 달러 쏟아 붓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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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업체 쥴랩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전자담배 금지법안의 취소를 요구하는 캠페인을 가속화 하고 있으며 최근에만 300만 달러를 더 쏟아 부었다고 8일(현지시간) 포브스가 전했다.

쥴랩스가 지난달 300만 달러를 캠페인에 투입하면서 캠페인의 규모는 3배 커졌다. 그러나 캠페인이 기존 전자담배는 금지하고 자사 전자담배로 대체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면서 논란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자금은 지난 5월에 설립된 전자 담배 판매를 중단시키는 샌프란시스코 최초의 입법에 맞서기 위해 설립된 쥴랩스의 지원을 받는 연맹단체에 들어갔다. 연맹은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 윤리위원회에 지원사실을 보고하면서 올해 쥴랩스의 총 기부금은 최대 450만 달러에 이르렀다.

연맹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네비트 알비는 "기부금은 광고와 행사 등 전통적인 캠페인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합리적인 전자담배(Vaping)로 성인흡연자는 대안을 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혀 법안 반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담배없는 어린이를 위한 캠페인' 매트 마이어스 위원장은 "쥴랩스가 법안이 수반하는 내용에 대해 주민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말 샌프란시스코 입법부는 식품의약청(FDA)이 제품을 검토하고 승인할 때까지 전자담배 판매 금지를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쥴랩스 등은 연방법의 결정에 따라 FDA에 신청서 제출을 기다리고 있다. CDC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 담배를 피는 고교생의 수는 2017년 11.7%에서 2018년 20.8%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청문회에서 패널은 쥴랩스는 고교에 돈을 지원했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고교에서 온 패널은 17세 이전에게 쥴랩스의 제품이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샌프란시스코 금지법안은 오는 2020년 초에 발효된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