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P(Grow Scientific Progress)는 유럽에서 유전자가위와 같은 신식물육종기술(new plant-breeding techniques: NPBTs)과 기존의 유전자변형의 GMO기술과 구분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유럽 8개 국가의 석사 수준의 학생들로 이루어진 단체다.
그러나 GSP는 해당 판결은 NPBTs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있으며 모든 위해성 평가는 생산에 이용되는 기술이 아니라 제품에 기반해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GSP는 "이들 신기술은 자원과 시간이 덜 필요한 보다 탄력적인 작물을 육종하기 위한 가치가 있는 도구로 기후 변화와 식량 안보에 위협을 받는 시기에 요구되는 하나의 진보된 기술로 우리가 쉽게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시민 발의(European Citizen’s Initiative)라는 웹사이트도 개설되었다. 영국 시민들이 서명할 수 있도록 공개된 GSP의 청원은 EU에서 NPBTs와 기존 GMO제품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지난 10년 이상 개발되어 온 NPBTs는 기존 식물 육종의 무작위 돌연변이에 의존하는 대신에 표적화 된 방식으로 종자 또는 식물 세포의 유전 물질을 변화시킴으로써 새로운 식물 품종을 만들어내는 데 이용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유전자가위가 빠르고 보다 정확한 반면 제품은 기존의 전통적인 육종 방법으로 개발된 것과 동일하고 구분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파머스 위클리에 따르면 유럽식품안전청(European Food Safety Authority)이 실시한 28개 회원국의 2만765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유럽 소비자들은 예전보다 GM에 대하여 덜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에 처음 발표된 설문조사 결과 가축에 대한 항생제, 호르몬, 스테로이드의 남용이 GM기술보다도 더 우려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7%가 식품과 음료에서 GM성분에 대해서 걱정한 반면 2010년에 수행된 설문조사에서는 66%였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