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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르셀로미탈, 남아공 법인 2000명 이상 감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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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르셀로미탈, 남아공 법인 2000명 이상 감원 추진

미 관세 부과 등으로 경영난

세계 최대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은 미국 관세 부과 등으로 경영난을 겪으면서 남아공 법인 직원 2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은 미국 관세 부과 등으로 경영난을 겪으면서 남아공 법인 직원 2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최대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 남아공 법인은 2000명이 넘는 감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남아공 매체 메일앤가디언에 따르면 이 회사 쿠보스 베스터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2000개의 일자리를 삭감할 것이라고 지난달 밝힌 바 있지만 그 수치가 더 증가할 수 있다"며 "현재 노조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관세 증가로 올 상반기 추가 비용이 작년 동기 대비 1억6800만 란드(약 135억 원) 발생했다며 이미 국제 경쟁력이 떨어진 상태라고 인정했다.

또 철광석 비용과 관리 비용 등의 급격한 증가로 5400만 란드 이익에서 6억3800만 란드 손실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매출은 217억 란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했다.

회사는 일자리를 줄이고 현금 흐름 개선에 집중함으로써 추가 손실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