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9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려 91.1%가 권태기를 겪은 경험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권태기가 온 이유는 ‘반복되는 업무에 대한 지루함’이 58.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연봉, 승진 등 처우에 대한 실망’(46.6%), ‘과도한 업무량과 야근으로 지침’(44.1%), ‘회사의 비전이 불투명함’(39%), ‘동료∙상사와의 갈등’(30.4%), ‘직장생활에 대한 염증’(25.4%), ‘커리어 관리에 대한 불만족’(21.2%) 등을 들었다.
직장인들은 권태기의 증상으로 ‘퇴사 충동’(66.9%)을 첫 번째로 꼽았다.
‘무기력함 및 집중력 저하’(64.5%), ‘출근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58.4%), ‘위염, 두통, 탈모 등 육체적 질병’(19.7%), ‘우울증 등 정신적 질병’(16.8%), ‘업무 실수의 증가’(12.9%) 등도 지적했다.
권태기는 평균 2개월 정도 지속되며,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생활에 권태기가 찾아와 퇴사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44.7%였다.
이들은 퇴사 후에 ‘이직 준비’(77.5%)를 하거나 ‘재충전을 위한 휴식’(54.5%), ‘대학원 진학 등 학업’(3.6%), ‘창업 준비’(2.8%) 등을 했다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