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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텐센트, 프랑스 미디어 대기업 비벤디와 유니버설 뮤직그룹 지분 10% 인수 예비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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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텐센트, 프랑스 미디어 대기업 비벤디와 유니버설 뮤직그룹 지분 10% 인수 예비협상

텐센트가 프랑스 미디어 대기업 비벤디와 유니버설 뮤직그룹 지분 인수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텐센트가 프랑스 미디어 대기업 비벤디와 유니버설 뮤직그룹 지분 인수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중국 최대의 소셜 미디어 및 게임 회사인 텐센트는 프랑스 미디어기업 비벤디와 유니버설 뮤직그룹(UMG)의 지분 10% 인수를 위한 예비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6일(현지 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거래가 성사되면 텐센트의 음악 레이블의 가치는 300억 유로 (337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에서 음악 스트리밍의 성장에 맞춰 텐센트의 입지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텐센트는 같은 가격과 조건으로 추가로 10%를 더 인수할 수 있는 1년의 콜 옵션이 있다고 비벤디가 밝혔다.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는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UMG, 워너뮤지그룹 등 세계의 주요 음악 레이블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2000만 개 이상의 트랙을 보유한 중국내 최대 음악 라이브러리를 자랑하고 있다.

비벤디는 "우리와 텐센트는 전략적 상업 협력 분야를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양측은 UMG가 디지털화와 새로운 시장의 개방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수 있게 강화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텐센트가 UMG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텐센트 스트리밍 플랫폼 QQ 뮤직, 쿠고우 및 쿠우오에 글로벌 레코딩 스타 명단을 배포 한 지 2 년이 넘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11억 달러 규모의 초기 공모로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를 분사했다.

비벤디는 UMG에 대한 추가 소수 지분을 다른 잠재적 파트너에게 판매하는 프로세스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비벤디는 UMG가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8.6% 증가한 31억25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자, 세금 및 상각 이전의 수입은 4억4100만 유로로 43.6 % 증가했다고 덧붙혔다.

텐센트는 음악 산업에서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사용자 수가 8억 명 이상인 세계 최대의 인터넷 시장인 중국은 인터넷 사용 증가와 젊은 세대의 음악에 대한 지불 의지가 높아짐에 따라 온라인 음악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텐센트는 지난해 소니와 손잡고 중국 본토와 아시아 지역에서 장르의 인기를 높이기 위해 전자 댄스 음악에 대한 새로운 레이블을 출시했다. 텐센트 뮤직은 2017년에 서명된 교차 주식 거래를 통해 스포티파이와도 협력중이다. 텐센트 뮤직은 스포티파이와는 달리 음악 구독 패키지에서 수익의 일부만 생성하는 대신 온라인 노래방 및 라이브 스트리밍과 같이 중국에서 인기있는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