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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급등·환율조작국 지정 잇단 충격에 中증시 연이틀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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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급등·환율조작국 지정 잇단 충격에 中증시 연이틀 '요동'

상하이종합지수 6일 1.56% 하락 2777.56 마감...300억위안 채권 발행 소식에 초반 폭락장 진정

6일 상하이종합지수가 1.56% 떨어진 2777.56으로 마감한 가운데 베이징 증권사 한 객장의 모습.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6일 상하이종합지수가 1.56% 떨어진 2777.56으로 마감한 가운데 베이징 증권사 한 객장의 모습. 사진=AP/뉴시스
중국 증시가 5~6일 연일 요동쳤다.

5일 달러당 7위안이 넘어선 환율 급등 '포치(破七) 현상'에 따른 1%대 하락을 기록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6일 미국 정부의 전격적인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충격으로 전날보다 1.56% 떨어진 2777.56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환율조작국 지정 소식에 장 초반 3% 이상 폭락으로 출발했으나 중국 정부의 환율방어 조치에 힘입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다소 낮아지면서 낙폭 회복에 선방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인민은행이 오는 14일 홍콩증시를 통해 환율방어용 중앙은행증권 300억 위안어치(약 5조 1000억 원) 규모의 채권 발행 계획을 발표한 것이 위안화 가치를 끌어올리면서 주식 매도세를 진정시켰다는 평가이다.

상하이종합지수 외에 선전성분지수도 이날 1.39% 하락한 8859.47을 기록했고, 대만 자취안 지수는 0.27%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