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기술력과 중국 업체와의 가격 경쟁에 밀린 탓이다.
IHS마킷은 "샤프가 한국·중국 업체들과의 기술 및 가격 경쟁에서 밀려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생산을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스마트폰용 OLED 생산라인은 수익성이 높은 다른 OLED 라인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초만 해도 디스플레이 업계는 샤프가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샤프의 모기업인 폭스콘이 애플의 최대 위탁 생산업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아이폰용 OLED 패널을 공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시장점유율 87.2%(2·4분기 기준)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고 중국의 BOE(5.9%), 에버디스플레이(3.2%), 티엔마(1.3%), 비젼옥스(1.3%) 등이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