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일당은 시애틀 지역에서 전당포를 위장해 2개의 매장을 오픈한 뒤 이곳에서 훔친 장물들을 받아 판매해왔다.
이 절도단은 2013년 이후 적어도 1000만 달러어치의 장물을 아마존 사이트를 통해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절도단에 가담한 아마존 택배기사 2명은 원래 시애틀 타코마 공항에서 상품을 받아 아마존물류 창고에 갖고 갔다가 배송을 위해 우체국으로 운반하는 일을 담당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이 상품들을 주기적으로 훔쳐 가짜 전당포에 팔아 넘겼다.
두 사람은 모두 아마존과 계약한 배달업체 JW물류회사 소속으로 이 회사는 텍사스주 프리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사건은 작년 여름 시애틀 남부 아번 지역 경찰서 소속 한 형사가 문제의 전당포 판매 기록을 조사하다가 한 사람이 57번의 매매를 한 기록을 보고 수상하게 여겨 수사한 끝에 드러났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