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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도 야욕 꿈도 꾸지 마”....軍, 독도방어훈련 이달 실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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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도 야욕 꿈도 꾸지 마”....軍, 독도방어훈련 이달 실시할 듯

부산지역 고교생 108명이 지난달 24일 경북도 울릉군 독도를 찾아 독도 수호 퍼포먼스를 펼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교육청‧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부산지역 고교생 108명이 지난달 24일 경북도 울릉군 독도를 찾아 독도 수호 퍼포먼스를 펼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교육청‧뉴시스
군(軍)이 한일관계를 배려해 그동안 연기해온 독도방어훈련을 이달중에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 대상) 명단에서 제외해 한국에 사실상 ‘경제전쟁’을 선포한 점을 감안해 독도 방어훈련으로 확고한 영토 수호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얘기다.
국방백서에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군은 강력한 수호 의지와 대비 태세를 확립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정부와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와 군은 독도 방어훈련을 애초 6월에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한일관계에 미칠 파장을 감안해 이를 미뤄왔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일본이 한국을 우호국으로 여기지 않아 우리 영토 독도를 지키는 훈련을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1개 분대 병력이 참가해 독도에 상륙한후 외부세력으로부터 독도를 방어하고 퇴거시키는 훈련을 할 것”이라며 “경북 포항에 주둔하는 해병대 신속기동부대는 24시간 이내에 한반도 전역으로 출동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훈련에 한국형 구축함(3천200t급) 등 해군 함정을 비롯해 P-3C 해상초계기, F-15K 전투기 등 최첨단 무기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