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중국자동차 1위업체 지리자동차(吉利汽车)가 소유한 볼보 카즈(Volvo Cars)가 중국에서 재활용된 사실을 블록체인기술을 이용해 입증한 코발트로 만들어진 배터리를 장착한 자동차를 생산했다고 보도했다.
볼보는 이날 e메일로 중국에서 리사이클된 코발트를 사용한 최초의 부품공금망을 완성시켰다고 말했다. 볼보는 "중국의 리사이클 공장에서 지난 6월 27일 2개월간 코발트를 볼보 카스 저장(浙江)까지 추적했다"면서 "완전한 투명성과 추적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볼보가 이번에 도입한 블록체인은 영국의 블록체인 전문기업 서큘러( Circulor)가 미국의 오라클의 기술을 사용해 개발한 것이며 올해 널리 판매될 예정이다. 배터리는 중국 배터리제조업체 CATL이 만든 것이다.
볼보는 책임있는 부품조달을 감시하는 프로젝트에 자동차업체 포드, 기술대기업 IBM, 한국 LG화학, 중국의 화우(華友)코발트가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배터리재료 중 코발트 3분의 2가 정부 통치 문제를 안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산이기 때문에 자동차업체와 배터리제조업체들은 코발트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