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베트남 풍력발전 참여 우진건설 2단계 사업중단...‘설치 지연’ 때문

3천억 투자사업 차질…급성장 베트남 풍력발전시장 공략에도 악영향 우려

기사입력 : 2019-08-0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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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풍력발전소의 모습. 사진=베트남파이낸스 홈페이지


국내 중소건설사로 베트남 풍력발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우진건설이 최근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설치 지연을 이유로 사업 중단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파이낸스 등 현지 언론들은 2일(현지시간) “베트남 남부의 짜빈(Tra Vinh)성 인민위원회가 우진건설의 풍력발전 설치 지연을 이유로 사업을 종료시켰다”고 보도했다.

짜빈성 당국은 이미 올들어 짜빈 풍력발전 프로젝트 5개 사업을 중단시켰는데, 이 가운데 2개는 투자자의 자진 철수, 또다른 2개는 미설치에 따른 종료이며, 나머지 1개가 바로 우진건설의 설치 지연에 따른 것이었다.

우진건설이 사업 종료를 통보받은 사업은 짜빈 풍력발전 프로젝트 2단계로 3년 전인 지난 2016년 5월 짜빈성 인민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진행해 오던 사업이었다.

우진건설은 이미 2015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짜빈 풍력발전 프로젝트 1단계 사업에 1300억 원을 투자해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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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건설과 베트남 짜빈성 인민위원회 간 지난 2015년 짜빈 풍력발전 프로젝트 1단계 투자계약식 모습. 사진=베트남파이낸스 홈페이지


짜빈 풍력발전 2단계는 짜빈성의 두옌 하(Duyen Hai) 지역 연안의 충적지에 2메가와트(㎿)급 풍력터빈 48기(총 설계 발전량 96MW)의 발전소를 설치해 완료되면 연간 발전량 33만 2438㎿h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4조 9520억 동(2억 4760만 달러)이며, 운영 기간은 향후 50년간이다.

짜빈성 당국은 2단계 풍력발전 구축으로 지역의 상용전력 공급은 물론 최대 쌀생산지인 메콩 델타(삼각주지대)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짜빈지역을 포함한 베트남 정부는 현재 외국자본을 적극 유치해 자국내 풍력발전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 독일뿐 아니라 지난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인접국의 에너지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잇따라 이끌어내며 풍력발전 시설을 늘려나가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국가상업전력의 5%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2050년까지 그 비중을 11%로 배가시킨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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