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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돗토리현 '명탐정 코난' 박물관, 한일 관계 악화로 한국인 관광객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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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돗토리현 '명탐정 코난' 박물관, 한일 관계 악화로 한국인 관광객 대폭 감소

한국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인기만화 '명탐정 코난' 기념관의 한국 방문객 수가 한일 관계 악화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혼슈 돗토리현(鳥取県)의 호쿠에이정(北榮町)에 있는 이 기념관을 찾는 해외 방문객 가운데 30%가 한국인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인기만화 '명탐정 코난' 기념관의 한국 방문객 수가 한일 관계 악화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혼슈 돗토리현(鳥取県)의 호쿠에이정(北榮町)에 있는 이 기념관을 찾는 해외 방문객 가운데 30%가 한국인이다.
일본 혼슈 돗토리현(鳥取県)의 호쿠에이정(北榮町)에 있는 인기 만화 '명탐정 코난'의 기념관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7월 들어서 대폭으로 감소하여 한일 관계의 악화가 이곳 관광설비에도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호쿠에이정에 있는 이 '아오야마고쇼(青山剛昌)고향관'은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명탐정 코난의 만화 등을 전시하는 현 내의 유수의 관광시설로 작년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1만7332명이 방문했다.
그 중 가장 많았던 방문객은 요나고 공항과 배를 이용한 한국 관광객으로 지난 6월에는 424명이 방문했다.

그러나 7월에 들어서는 한국 관광객이 29일 현재 178명으로 감소하여 매월 10건 전후였던 관광객 단체 투어 건수가 7월에는 1건에 그쳤다고 한다.

돗토리 현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약 30%를 한국인이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돗토리현이 현 내의 투어를 실시하는 한국의 주요 여행사에 물어본 결과 7월 들어서는 적어도 120명이 단체 여행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NHK는 전했다.

아오야마고쇼 고향관의 이시다 토시미츠(石田敏光館長)은 "한일관계의 악화로 방문객 수가 줄어 걱정이 된다. 빨리 관계가 개선되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