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쿠야마 히데키(菊山英樹) 일본항공 전무는 이날 결산 회견에서, 일본항공의 화물 사업은 단가를 낮추기 위해 화물 전용 수송기에 의한 비즈니스는 하지 않고, 여객편의 화물 여유 공간을 중심으로 운용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내 여객 수요는 여전히 지속적으로 매우 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증수를 예상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이번 3분기의 실적 전망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2분기 이후 시장 동향을 충분히 주의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는 경고를 남겼다.
이어 한일 외교 관계 악화에 따른 영향이 우려되는 노선에 대해서는, 총 수요는 강력함이 부족하지만 "일본발 노선만큼은 그다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바꾸어 말하면, 한국발 노선에 미칠 악영향은 어느정도 인식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한편, 일본항공의 2분기 매출은 4% 증가한 3557억 엔(약 3조8693억 원)을 달성했다. '골든위크 10 연휴(4월 27일∼5월 6일)'의 항공 수요 확대가 실적 확대에 기여한 결과다. 그러나 하네다 공항의 발착 범위 확대를 응시한 인재 채용과 기재 정비의 선행 투자 등 다양한 비용이 증가한 결과, 영업 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6% 감소한 210억 엔을 기록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