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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한일간 현상유지한 채 교섭 중재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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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한일간 현상유지한 채 교섭 중재안 제시

8월1일 방콕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중재안 의견 나눌 방침

한미일 외교장관들이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이미지 확대보기
한미일 외교장관들이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상.
미국 정부는 한일간 갈등에 대해 현상유지 상태에서 교섭토록 요청하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가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강화와 강제징용 소송문제 등 일련의 한일간 대립을 해소하기 위해 일정기간 현상유지한 채 양국이 교섭하는 협정에 서명을 요구하는 중재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8월 1일 타이 방콕에서 예정된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고노 타로(河野太郎) 일본 외상과 강경화 외무장관과 중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안전보장상의 수출관리에 우대조치를 부여하는 '화이트국'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정부법령을 2일에라도 각의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일본이 각의에서 결정하기 전에 중재에 나서 더욱 격화할 한일간 대립을 피하게 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