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외환관리국은 지난 28일(현지 시간) 발표한 2018년 연례 보고서에서 지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보유 외환의 연평균 수익률이 3.68%였다고 밝혔다.
외환관리국은 "중국 외환 보유고의 구성이 그만큼 다양해졌다"고 평가했다.
SCMP는 중국 외환보유액에서 달러화 자산이 여전히 58% 수준을 유지한다면 지난 6월 말 기준 중국이 보유한 미국 달러화자산은 1조8000억 달러 가치일 것이라고 추산했다.
지난달 말 중국은 외환보유액이 총 3조1200억 달러 규모라고 발표했다.
중국의 달러 표시 자산의 상당부분은 미국과의 무역전쟁 과정에서 레버리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논란을 빚어온 국채다.
미국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5월 말 현재 미 국채 1조110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에 대한 최대 채권국이다.
중국투자공사는 지난 2017년까지 10년간 외환보유고로 해외 포트폴리오에 투자한 결과 연평균 5.94%의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