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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외환보유액 수익률 연평균 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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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외환보유액 수익률 연평균 3.68%

2014년부터 10년간…수익률 첫 발표

중국 정부는 처음으로 외환보유고의 투자수익률을 발표했다. 10년간 평균 3.6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정부는 처음으로 외환보유고의 투자수익률을 발표했다. 10년간 평균 3.6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외환 보유고의 투자수익률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3.68%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가 외환 보유고의 투자수익률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외환관리국은 지난 28일(현지 시간) 발표한 2018년 연례 보고서에서 지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보유 외환의 연평균 수익률이 3.68%였다고 밝혔다.
2014년 말까지 달러 자산은 중국의 총 외환보유액의 58%를 차지했다. 이는 2005년의 79%에서 감소한 것이고 2014년 세계 평균인 65%보다도 낮은 수치다.

외환관리국은 "중국 외환 보유고의 구성이 그만큼 다양해졌다"고 평가했다.

SCMP는 중국 외환보유액에서 달러화 자산이 여전히 58% 수준을 유지한다면 지난 6월 말 기준 중국이 보유한 미국 달러화자산은 1조8000억 달러 가치일 것이라고 추산했다.

지난달 말 중국은 외환보유액이 총 3조1200억 달러 규모라고 발표했다.

중국의 달러 표시 자산의 상당부분은 미국과의 무역전쟁 과정에서 레버리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논란을 빚어온 국채다.

미국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5월 말 현재 미 국채 1조110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에 대한 최대 채권국이다.
SCMP는 3.68%의 연평균 수익률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보다 높지만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의 투자수익률보다는 낮다고 전했다.

중국투자공사는 지난 2017년까지 10년간 외환보유고로 해외 포트폴리오에 투자한 결과 연평균 5.94%의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