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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일 관계악화로 일본 지방 공항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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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일 관계악화로 일본 지방 공항 타격

한국 항공사 운항 중지로 지역경제 악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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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문객 수가 줄어 일본의 지방 공항과 한국을 오가는 항공노선 또한 그 수를 줄이고 있어서 지역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산케이비즈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의 항공사들이 운영을 일부 정지함에 따라 "그러지 않아도 일본 방문객이 줄고 있던 차에 양국 관계 악화로 더욱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 서부 지역은 경제적으로 한국 방문객들에 의지하고 있는 지자체가 많아 지역경제의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일본 국토 교통성에 따르면 여름 성수기에는 하네다 등 주요 7개 공항을 제외한 국내 18개 지방 공항의 26개 정기 노선이 주로 한국의 항공 회사로 설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한국의 저가 항공사(LCC)인 티웨이 항공은 5월 말 사가-대구 운휴를 시작으로 사가, 쿠마모토, 오이타 사이의 총 5개노선을 9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운휴하기로 했다.

산케이비즈는 "한국에서는 일본의 징용 문제로 촉발된 반도체 재료의 수출 규제 강화 등의 이유로 일본에 대한 반일 감정이 확대되어 방일 자숙의 움직임이 퍼졌다"며 항공사 운휴의 이유를 설명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