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체는 한국의 항공사들이 운영을 일부 정지함에 따라 "그러지 않아도 일본 방문객이 줄고 있던 차에 양국 관계 악화로 더욱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국토 교통성에 따르면 여름 성수기에는 하네다 등 주요 7개 공항을 제외한 국내 18개 지방 공항의 26개 정기 노선이 주로 한국의 항공 회사로 설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한국의 저가 항공사(LCC)인 티웨이 항공은 5월 말 사가-대구 운휴를 시작으로 사가, 쿠마모토, 오이타 사이의 총 5개노선을 9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운휴하기로 했다.
산케이비즈는 "한국에서는 일본의 징용 문제로 촉발된 반도체 재료의 수출 규제 강화 등의 이유로 일본에 대한 반일 감정이 확대되어 방일 자숙의 움직임이 퍼졌다"며 항공사 운휴의 이유를 설명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