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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중국군 이번 주 대만주변 해역서 군사훈련 실시…양안관계 긴장 고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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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중국군 이번 주 대만주변 해역서 군사훈련 실시…양안관계 긴장 고조 예고

중국군이 남중국해 해상에서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중국군이 남중국해 해상에서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는 모습.


중국의 해상보안당국 해사국은 대만의 주변에서 이번 주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주 발표한 ‘국방백서’에서 대만에 독립의 움직임이 있으면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해사국은 훈련의 구체적 내용이나 실시시간은 밝히지 않았으나, 훈련실시에 따른 2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오전 7시)부터 8월2일 오후 6시(한국시간 오후 7시)까지 대만의 서쪽 광둥 성과 푸젠 성 인근해역의 항행을 금지한다고 설명했다. 대만의 북동에 해당하는 저장 성 앞바다도 8월1일 저녁까지 항해가 금지됐다. 중국은 최근 몇 년간 대만 일대에서 군사훈련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만 국방부는 대만의 안정과 안전 확보를 위해 대만해협의 정세를 주의 깊게 감시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대만군은 중요한 방위능력을 계속 강화하고 있으며 대만의 안전보장을 지킬 수 있다는 절대적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대만군도 매년 5월 이 지역에서 연례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