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통상 회담 진전에 자신감을 표출하던 미 트럼프 대통령이 별안간 중국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180° 바꿨다.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중국이 시간 벌기 전술을 펼치고 있는 것을 원인으로, 조기에 합의할 수 있을지는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민주당 후보가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기를 바라고, 협상을 지연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의 뒤바뀐 태도와 중국에 대한 견제성 가득한 발언으로, 오는 30~31일 상하이에서 재개하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적신호가 켜졌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