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23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을 수정해 2019년의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4월 시점대비 0.1포인트 하향조정했다. IMF는 3개월마다 전망치를 수정하고 있으며 세계 성장률 하향조정은 4회 연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세계 최대 경제권인 미국의 성장률은 기존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된 2.6%가 제시됐다. 지난달 미국의 성장전망치를 2.6%로 높여 잡은 IMF 미국미션단의 평가를 그대로 반영한 셈이다. 유로존의 성장전망은 기존 1.3%를 유지했다. 유럽의 경제 대국인 독일의 성장전망을 0.8%에서 0.7%로 0.1%포인트 깎았고, 스페인 성장전망을 2.1%에서 2.3%로 0.2%포인트 높였다. 일본의 성장률은 기존 1.0%보다 0.1%포인트 낮은 0.9%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의 성장전망치는 1.2%에서 1.3%로 0.1%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신흥 개도국의 성장전망은 4.4%에서 4.1%로 0.3%포인트 내려갔다. 러시아는 0.4%포인트(1.6→1.2%), 인도는 0.3%포인트(7.3→7.0%), 중국은 0.1%포인트(6.3→6.2%) 각각 성장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브라질은 2.1%에서 0.8%로 무려 1.3%포인트, 멕시코도 1.6%에서 0.9%로 0.7%포인트 성장전망이 깎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