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톈안먼 사태 당시 보수파의 대표 주자로 강경 진압을 주장한 리 전 총리는 외부에서 '6·4 학살자'라는 악명을 얻었지만, 중국에서는 톈안먼 시위 진압 공로를 인정받아 총리를 역임한 뒤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맡는 등 '장수 권력'을 누렸다.
그는 톈안먼 운동이 발발한 1989년에는 시위에 나선 학생들과 대화를 모색하던 당시 중국 공산당 총서기인 자오쯔양의 반대편에 서서 강경 진압을 주장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