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2분기에 매출 1조5223억 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전분기 11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LG이노텍은 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34억원)에 비해서도 영업이익이 40.1%나 늘었다.
한 분기 만에 실적 개선을 이룬 데에는 디스플레이용 기판 소재와 멀티플 카메라 모듈 등 시장 선도 제품의 판매가 주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 사업에서 매출(8301억원)이 전분기보다 2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이노텍 관계자는 “LG전자 스마트폰 'LG V50 씽큐'에 탑재된 고성능 트리플 카메라 모듈을 적기에 공급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기판 소재 사업도 모바일용 기판 수요는 줄었으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부품의 판매가 늘어난 데 힘입어 전분기보다 8% 늘어난 2770억원의 매출을 기록,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장 부품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0% 늘었으나 전분기보다 3% 줄어든 2천64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LED사업 매출은 전분기보다 12% 줄어든 920억원에 그쳤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