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권은 지난해 5월 이란 핵 합의에서 돌연 탈퇴한 뒤 이란산 원류를 포함한 제재를 부활시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왔다.
이에 미국은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주로 이란산 원류 거래를 다뤄왔던 주하이전룽에 대해 제재를 발동한 것이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제재할 만한 행위가 있으면 (조치를) 발동하겠다고 지금까지 표명해 왔다"며, 이번 제재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했다.
한편 중국 측은 미국의 제재 발동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있는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미국의 일방적인 제재 발동"이라고 비판하며, "즉시 부정행위를 시정하고, 타국의 법적 권리와 이익을 존중할 것"을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요구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