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내부고발자인 칼 한센은 일론 머스크와 회사를 상대로 거래 관계에 대한 의도적인 방해 및 계약 위반 등을 이유로 네바다주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테슬라가 내부 고발자들에 대해 보복을 하고 있다며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 매체 더드라이브 닷컴은 이와 관련해 회사 측에 연락했지만 답변을 듣지못했다. 한센은 소송에서 머스크와 회사가 자신의 다음 고용주에게 그를 재취업시킨 뒤 그의 지위에서 배제하게 하는 등의 고용 계약을 위반하게 한 혐의도 포함시켰다.
다른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한센 측이 테슬라에 '조합의 지원을 받아 원상회복을 요구하는 내부고발자의 노력을 의도적으로 방해했다'는 소송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한센은 멕시코 마약 카르텔과 연결된 3700만~1억5000만 달러의 도난을 확인하고 이를 폭로하려는 내부고발자를 막기 위해 테슬라 경영진은 해당 직원의 부정 행위를 숨기는 데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또 회사 구내에서 성폭행이 이루어졌다고 폭로했다가 해고 당한 사례 등 내부 고발에 대한 회사 측의 탄압은 이어져왔다고 한센은 전했다.
한편 그는 지난 6월에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주 회사 측으로부터 자제 요구를 거부했다 해고 당한 스카부스카가 캠페인의 혜택을 받았다. 또 7월 15일 회사의 야외텐트 조립라인의 노동조건에 관해 조사된 보고서를 통해 회사를 고발한 매기와 카를로스 아란다를 돕는 캠페인도 시작됐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