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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해 동쪽 중앙아시아 중심 위치 아랄해?... 최근 대부분 사막화 10%정도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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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해 동쪽 중앙아시아 중심 위치 아랄해?... 최근 대부분 사막화 10%정도만 남아

아랄해가 21일 포털에서 관심이다.

카스피해 동쪽의 기후가 매우 건조한 중앙아시아 중심에 있다. 이전에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내해로서 1960년 면적 6만 8000km2,깊이 20∼25m였으나, 1987년에는 면적이 40%나 줄어든 4만 1000km2이고 수위도 12m 이상 내려간 것으로 나타나 과학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러한 변화가 일어난 것은 관개를 위해 주요 수원(水源)인 시르다리야강(江)과 아무다리야강의 물길을 돌렸기 때문이다. 남북 최장길이 약 430km, 동서 너비 약 290km, 평균수심은 16m 정도인데, 서해안 쪽은 최고수심 69m이다.

아랄해라는 이름은 ‘섬들의 바다’라는 뜻인 키르기스 아랄덴기스에서 유래되었는데, 실제로 면적 1 ha 정도의 섬들이 1,000개 이상 호수에 흩어져 있다. 1960년경부터 소련 정부는 아무다리야강 ·시르다리야강의 물을 이용하여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지의 광대한 땅을 관개농지로 바꾸었다. 이로 인해 아랄해로 흘러드는 강물의 양이 대폭 줄어, 호수의 물은 염분과 광물질 함유량이 급속히 늘어나 음료수로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예전에 풍부했던 철갑상어 ·잉어 ·유럽잉어 등의 어류가 멸종 위기에 놓여 연안어업은 폐업상태가 되었다.

또 아랄스크항과 무이나크항은 해안에서 멀리 떨어지게 되어 항구의 구실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었다. 이에 소련 정부는 호수 남부와 동부 지역에서 물이 적게 드는 농사방법을 이용하여 아무다리야강 ·시르다리야강의 물을 최대한 호수로 흘러들게 하여 수위를 안정시키는 계획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아랄해의 수위는 계속 줄어들었고 최근 대부분이 사막화되었으며 약 10%정도만 남아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