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신병을 구속한 용의자의 중국 본토의 이송을 가능하게 하는 ‘범죄인 인도’ 조례개정을 놓고 반대파는 21일 홍콩 섬 중심부에서 대규모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최루탄 등을 사용한 경찰의 대응에 대해 재판관 주도의 독립 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조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한편 하루 전인 20일에는 경찰의 대응과 정부의 친중파 지도자를 지지하는 대규모 맞불 집회도 열려 홍콩사회에서 여론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