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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요한’ 옥의 티는 속도감 떨어지는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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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요한’ 옥의 티는 속도감 떨어지는 전개

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SBS TV 금토 드라마 ‘의사요한’이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했다.

지성과 이세영의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이 일단 시청률을 끌어 올리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뉴하트'(2007~2008) 이후 10년 만에 다시 의사 가운을 입은 지성은 현실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의사 상에 숨결을 불어넣는다. 정통 의학드라마라기 보다는 판타지 요소를 더한 냄새가 물씬 나지만 지성의 연기력이 현실감을 더한다.

지성과 호흡을 맞추는 이세영도 전작 '왕이 된 남자'에서처럼 주인공과 자연스러운 호흡을 선보인다.

김지운 작가의 섬세한 전개와 조수원 PD의 디테일한 연출 역시 돋보인다. 다만 장면 하나 하나에 힘을 주다 보니 전개가 느리다는 지적도 있기는 하다. 의학 드라마 속 급박한 상황인 데도 '대사 핑퐁'이 이어지는 모습이 속도감이 떨어진다는 비판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