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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42호 동관왕묘?... 지붕 특수한 평면에 따라 복잡한 정자형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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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42호 동관왕묘?... 지붕 특수한 평면에 따라 복잡한 정자형 주목

동관왕묘가 21일 포털에서 관심이다.

동관왕묘는 중국의 관우를 봉사한 묘사(廟祠)로서 1601년(선조 34) 준공되었다.
정전은 평면이 앞뒤로 길쭉한 직사각형을 이루며, 내부는 본실과 전실의 두 부분으로 나뉘고 중간에는 문짝을 달아 사이를 막았다.

좌우 측면과 후면은 전벽을 쌓고 전면에는 살문을 달았으며 다시 주위에는 전면을 제외한 3면에 좁은 툇간을 돌렸다.건물의 형태는 정면 5칸, 57.5척(尺), 측면 4칸, 63.5척의 단층 정자형 기와지붕집이다. 공포는 익공계통의 건축으로서 천장은 연등천장이며, 지붕은 특수한 평면에 따라 복잡한 정자형을 이루고 있다.

건물의 내부 바닥에는 벽돌을 깔았는데 본실에는 중앙 뒤쪽에 단(壇)을 만들어 관우의 목상을 안치하였고, 그 좌우에는 권속인 관평·주창 등 4인의 상이 있다.

정전 전면은 석단의 면적을 넓히고 그 아래 앞뜰에는 동서무가 있으나 역시 중국 건축양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정전을 중심으로 한 일곽(一廓)을 담장으로 둘렸고 전면에 다포집 계통의 중문(中門)이 있으며, 그 밖으로 일직선상(一直線上)에 익공계통의 정문을 배치하였다.

동묘는 중국의 묘사(廟祠) 건축형식을 본받았으므로, 그 평면이나 외관(外觀)은 한국의 다른 건축들과는 달리 매우 색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42호로 지정되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