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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건축가 세자르 펠리 별세…세계에서 가장 높은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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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건축가 세자르 펠리 별세…세계에서 가장 높은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설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세일즈포스 타워. 건축가 세자르 펠리가 설계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세일즈포스 타워. 건축가 세자르 펠리가 설계했다.
세계에서 가장 잘 높은 건축물을 설계한 건축가 세자르 펠리(César Pelli)가 9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아르헨티나 태생의 미국인인 펠리는 지난 19일 코네티컷주 헤이븐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컬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고인이 남긴 건축물 중에는 쿠알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와 샌프란시스코의 세일즈포스 타워가 유명하다. 특히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452m의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층건물로 꼽히고 있으며, 한국의 삼성물산이 건축했다.

그의 첫 완성된 건축물은 지난 2002년 개장한 31층 높이의 560 세인트 미션이었으며 금세기 샌프란시스코 최고의 타워로 남아 있다.

또 하나의 기념비적 유산인 세일즈포스 타워(Salesforce Tower)는 높이가 1070피트(약 326m)로,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타워 맨꼭대기층인 '가족'이란 의미의 오하나 플로어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다.

세자르 펠리는 예일대 건축 학부장을 지냈으며, 예일대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마우리시오 마크리(Mauricio Macri)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재능있는 세자르 펠리(César Pelli)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가 유산으로 전 세계에 남긴 작품은 모든 아르헨티나인들에게 자부심이다"고 애도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