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태생의 미국인인 펠리는 지난 19일 코네티컷주 헤이븐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컬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그의 첫 완성된 건축물은 지난 2002년 개장한 31층 높이의 560 세인트 미션이었으며 금세기 샌프란시스코 최고의 타워로 남아 있다.
또 하나의 기념비적 유산인 세일즈포스 타워(Salesforce Tower)는 높이가 1070피트(약 326m)로,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타워 맨꼭대기층인 '가족'이란 의미의 오하나 플로어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다.
세자르 펠리는 예일대 건축 학부장을 지냈으며, 예일대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마우리시오 마크리(Mauricio Macri)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재능있는 세자르 펠리(César Pelli)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가 유산으로 전 세계에 남긴 작품은 모든 아르헨티나인들에게 자부심이다"고 애도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