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은 이날 오후 6시58분쯤 광화문광장 옆 도로에서 천막 1개 동을 가져와 세종대왕 동상 옆에 설치했다. 앞서 광화문광장에 설치했던 천막 4개 동을 16일 자진 철거한 뒤 나흘 만이다.
그러나 이후 우리공화당이 오후 7시5분쯤 천막 3개 동을 추가로 광장에 가져와 설치하려고 시도하자 서울시 관계자들이 천막 설치를 가로막고 나섰다. 서울시 측은 이 때 경찰에도 행정응원을 요청했다.
경찰은 우리공화당 측을 직접 저지하기보다는 서울시 활동을 지원하는 식으로 행정응원을 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공화당 당원 1명이 천막 설치를 가로막는 서울시 공무원의 뺨을 때려 종로경찰서에 연행됐다.
우리공화당은 반입 과정에서 새로 반입한 천막이 파손되고 지지대가 부족해 설치가 어려워지자 오후 7시 50분께 철거에 나섰고 현재는 맨 처음 설치한 1개 동만 남은 상태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