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한 태풍 '다나스'가 남긴 높은 파도에 제주에서 40대 남성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1분께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서건도 인근 약 2㎞ 해안 갯바위에서 최모(42)씨가 밀려 온 파도에 넘어졌다.
이 사고로 오른쪽 무릎 등을 크게 다친 최씨는 일행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일행의 진술을 토대로 올레길을 걷던 최씨가 해안 구경을 위해 갯바위에 내려갔다가 큰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