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터키항공 카고'가 그리폰 독수리를 구출해 기존 서식지인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무사히 돌려보냈다"며 "그리폰 독수리는 탄주 비리즈(Tanju Bilgic) 주 세르비아 터키 대사·고란 트리반(Goran Trivan) 세르비아 환경보호부 장관 참석 하에 세르비아 당국에 인도됐다"고 보도했다.
'도브릴라'는 센터에서 검진을 거쳐 기력을 회복한 후 다시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방생됐다. '도브릴라'는 양국 관계자 간의 합의에 따라 베오그라드 소재 생물학 연구소로 보내졌다.
'도브릴라'를 맡아 보살폈던 맹금류 보호 재단 소속 생물학자 이레나 흐르브섹(Irena Hribsek)은 "오늘은 도브릴라가 재활 기간 후 첫 비행에 나서는 특별한 날"이라며 "지원을 아기지 않은 터키항공 카고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터키항공 카고 관계자는 "도브릴라 발견 당시 세르비아 당국이 추적을 위해 달아둔 꼬리표가 달려 있어 터키 농림부가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터키항공 카고는 자연과 동물에 대한 존중을 실천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터키항공 카고는 미션 레스큐(MissionRescue) 라는 비전 하에,동물 이송에 살아 있는 동물의 운송 과정·동물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