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최근 오비맥주의 모회사인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AB인베브)는 오비맥주를 비롯해 호주와 중앙아메리카 사업부 등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1000억 달러가 넘는 부채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일부 사업부의 매각이 떠오르는 상황이다. 특히 시장 점유율과 현금 창출력이 높은 한국과 호주, 과테말라 등이 매각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여기에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KKR 역시 지난 5월부터 AB인베브의 아시아 자산 일부를 매입하는 방안을 문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대표 맥주회사인 아사히그룹도 AB인베브의 호주 사업에 관심이 높다.
다만 아직까지 확정된 내용은 없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매각과 관련된 확정된 내용은 없으며 매각설은 AB인베브 부채를 낮추기 위한 여러 추측 중 하나"라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