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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IMF,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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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IMF,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경고

미중 무역전쟁의 격화로 글로벌 경기가 둔화될 수 있다고 IMF는 경고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미중 무역전쟁의 격화로 글로벌 경기가 둔화될 수 있다고 IMF는 경고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국제통화기금(IMF)은 무역 전쟁이 세계경제를 짓누르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IMF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대외부문 보고서에서 모든 국가가 무역을 왜곡하는 정책을 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증가하는 무역 전쟁 위험이 세계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며 무역을 왜곡하는 정책을 피하면서도 불균형을 줄이기 위한 각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역 분쟁의 수단으로 관세를 이용하는 데 대해 "무역, 투자, 성장에 더 많은 비용을 초래하고 일반적으로 외부 불균형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며 양자 간 무역수지 균형을 목표로 관세를 활용하는 것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무역 자유화 노력을 되살리고 규칙에 입각해 다자 무역 시스템을 현대화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계무역기구(WTO)의 분쟁 해결 시스템 등 다자기구를 통한 문제 해결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전체 경상수지 불균형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해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를 기록했다.

IMF는 이와 함께 글로벌 경제 리스크가 여전하다고 진단하면서 무역긴장 격화, 아무런 합의 없이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No Deal Brexit) 등이 향후 해외 의존도가 높은 시장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