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조용현) 심리로 열린 정석원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마약) 등 혐의 항소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석원 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죄송하다:며 고개룰 숙이고 "앞으로 가정에 충실하고 끊임없이 반성하겠다. 사회에 봉사하고 많은 사람을 도와주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정씨 측 변호인은 "정씨는 이 사건 범행을 모두 자백했고 호주에서 같이 범행한 다른 피고인들에 대해 구체적인 진술을 하는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면서 "정씨는 이 사건을 통해 한 가정의 가장이자 연예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고 항소 기각을 요청했다.
정씨 등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30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한편, 정석원은 지난해 2월 호주 멜버른 차이나타운에 있는 한 클럽에서 코카인이 든 음료수를 마시고, 이 클럽 화장실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013년 가수 백지영(43)씨와 결혼한 정석원은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