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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일본 교토 애니메이션 화재 사망자 최종 33명…범인 중화상 심문에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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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일본 교토 애니메이션 화재 사망자 최종 33명…범인 중화상 심문에 어려움

18일 방화로 화재가 발생한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18일 방화로 화재가 발생한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교토시 후시미 구에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교토 애니메이션’의 스튜디오에서 18일에 일어난 화재로 최소 33명이 숨지고 35명이 부상했다. 쿄토부 경찰은 방화혐의가 있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다. 숨진 33명 중 12명은 남성, 20명은 여자이며, 나머지 한 명은 성별이 확인되지 않았다.
교토부 경찰에 의하면 용의자인 41세의 남자는 칼 몇 개가 든 배낭을 가지고 있었으며 남자는 가솔린으로 보이는 액체를 뿌려 불을 질렀다고 한다. 목격자가 경찰에 말한 것에 따르면 남자는 “죽어라!”라고 외치면서 빌딩의 1층에 액체를 뿌렸다고 한다. 남자는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18일 시점에서 조사는 못할 것 같다고 보고 있다.

화재는 18일 오전 10시 반경 후시미 구에 있는 교토 애니메이션의 제1스튜디오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민들로부터 이 스튜디오에서 폭발 같은 소리가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스튜디오의 빌딩은 4층으로 주택지역 안에 있다.

아베 신조 총리는 “너무 처참해서 말을 잃었다”라고 트윗했다. 한편 트위터 등 SNS에는 이 스튜디오 작품 팬들의 추모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