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식 펀드로는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쳰하이카이위안기금관리(前海开元基金管理·Qianhai Kaiyuan Fund Managemen)'가 최근 3개월간 홍콩 주식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렸던 사실이 최신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1분기(1∼3월) 말 시점 홍콩 주식 비율 13%보다 두 배 넘게 상승했으며, 최근 2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사실 지금도 그가 관리하는 펀드는 대륙 내 경쟁 펀드의 98%보다 운용 성적이 뛰어나다. 하지만 호조세인 본토 주식의 일부를 매각해, 홍콩에 상장된 카지노 종목이나 소비자 관련 주식을 매입하고 있는 사실이 확산되면서, 본토 펀드들의 홍콩 이동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홍콩 주식의 밸류에이션(거래액)은 계속해 과거 평균을 밑돌고 있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낮추게 될 경우, 해외 투자자들을 홍콩 주식으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취양 매니저는 전망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