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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MS, 고객 1만명에게 사이버 공격 대상 경고…기업 84%, 개인 16%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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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MS, 고객 1만명에게 사이버 공격 대상 경고…기업 84%, 개인 16% 차지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 1만명이 사이버 공격에 노출되어 있다며 경고했다.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 1만명이 사이버 공격에 노출되어 있다며 경고했다.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 1만명에게 사이버 공격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18일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이버공격은 주로 러시아, 북한, 이란과 같은 국가에 의해 시도됐다.
MS의 소비자 보안 및 신뢰 담당 부사장인 톰 버트는 공격받을 가능성이 높은 대상의 84%가 기업 고객이고 나머지 16%는 개인이라고 밝혔다. 버트는 "많은 공격이 선거 관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공격의 규모는 특정 국가나 회사가 정보를 얻거나 지정학에 영향을 미치거나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사이버 공격을 하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MS는 지난해 8월 이후 국가 대선 사이버 공격의 희생자였던 781개의 민주주의 관련 주요 조직들에게도 사이버 공격에 대한 위험성을 통보했다. 이들 정당, 캠페인 및 기타 조직에서 전 세계적으로 관찰된 사이버 공격의 약 95%가 미국을 기반으로 한 조직들이 대상이었다.

이는 미국 정부가 2020년 대선에서 외국의 간섭을 막을 수 있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최근 성명서는 크게 쓸모가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무엇보다 MS의 데이터는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MS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이유를 보여준다.

러시아, 이란, 북한은 중국과 함께 사이버 공간에서 미국의 주요 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들과 다른 나라들이 사이버 공격을 이용해 비즈니스를 염탐하고 투표 시스템을 해킹하며 시민들을 감시하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 민주주의 자체를 혼란시키기 위해 방법들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현재 미국 정부는 미국 선거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 이에 MS는 지난 17일 콜로라도의 아스펜보안포럼에서 보안 프로그램의 일환인 ‘투표지킴이(ElectionGuard)’ 솔루션을 시연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솔루션은 투표자가 자신의 투표수를 확인하고 해킹되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최초의 검증시스템이다. 방식은 우선 이동이 제한된 사용자는 화면에서 투표를 하거나 Xbox 적응 컨트롤러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투표가 끝나면 자신의 선택이 계산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추적 코드를 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자신이 투표한 결과가 인쇄된 기록을 제공하며, 실제 투표 용지 상자에 넣을 수도 있다.
MS는 이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 정부와 지방 정부에 올 여름중에 자회사 깃허브를 통해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그러나 이것이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 또는 예비 선거 중에 보급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